우리는 생수병이나 페트병을 재사용해서 마시고는 합니다. 생수이기 때문에 수돗물보다는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믿기 때문이죠. 몇 년 전 뉴스에서도 나온 재활용 페트병 세균 문제, 다시 한번 과학적 사실과 함께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실 수돗물보다 생수병을 더 찾게 되는 것은 이해할만한 일입니다. 수돗물이 더럽고, 세균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일례로 올여름 낙동강 수계에서는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검출되었는데요. 낙동강은 대구 지역의 물 공급을 책임지는 곳인데 이곳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된 것이죠.
물론 대구 지역의 생수 판매량은 급증했죠.
재활용하기 전에도 페트병 세균은 존재
그렇다면 생수병은 왜 세균에 관한 문제가 있을까요? 미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수 중 3분의 1가량은 발암성 화학물질인 비소, 질산염과 대장균으로 오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는 수돗물의 수질검사는 자주 할 것이라고 믿지만, 페트병 수질검사 결과는 못 들어봤잖아요?
그 이유는 생수병의 수질검사 결과는 국가의 담당이 아닌 생수 제조사들의 기업 비밀이기 때문이죠. 또한, 미 환경단체의 연구에서는 유명 생수 제조사 일부의 생수 오염도가 수돗물의 오염도 만큼 높게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수돗물을 마시나 생수를 마시나 똑같은 지경이죠.
약 40%의 생수병 제조사들은 별도로 특별한 처리를 하지 않은 일반 수돗물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재활용 페트병 세균은 더욱 심해
우리는 생수병을 다 사용한 후에 물병으로 재사용하고는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단순히 겉보기에만 깨끗하다고 위생에도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일반 개개인뿐만 아니라 가정집, 분식집 등에서도 페트병을 재사용하고는 하죠.
지난 2015년 MBC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로 구매한 생수병에서는 48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가정집에서 재활용한 생수병에서는 페트병 세균이 1mL당 10만 마리가 확인되었습니다.
음식점에서는 재활용 페트병 세균이 1mL당 600마리가 검출되었고요. 1mL당 세균수의 기준은 400마리인데. 기준치를 넘습니다. 또한, 재활용 페트병의 뚜껑에서는 급성폐렴을 유발하는 장내세균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연쇄상구균이 검출되었죠.
왜 페트병 세균이 검출되는 걸까요? 당시 검사를 맡았던 연구원에 따르면 페트병을 사용하면 그 안의 세균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증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한 번 딴 페트병은 재사용하지 말고 입을 대고 마신 후 하루 이상이 지났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네요.
저도 이제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사용하지 말아야겠네요. 식중독은 오바더라도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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