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이탈리아가 통일되었을 때, 정부는 지방과 공국들을 돌아다니며 이스터 에그를 모으는 어른아이처럼 수 많은 영토를 통합시켰죠. 하지만 그들은 한 곳을 빼먹었습니다. 바로 산마리노 공국이죠.
산마리노 공국은 이탈리아의 마지막 남은 공화국입니다. 아드리아틱 해안가 한 구석에 있는 이 공화국은 해안을 제외한 다른 영토는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죠. 당연하지만, 전쟁 기간 이탈리아는 이 작은 공화국의 방어에 책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화국의 거주민들은 자신들을 산마리노인이라 부르며 자신들만의 작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이스터에그 처럼 그들의 군대는 작고, 깨지기 쉽지만, 눈부시게 빛나죠.
군대 내 각각의 병과는 그들만의 유니폼이 따로 있습니다. 성벽 수비대와 국경수비대, 헌병은 녹색 코트와 빨간 바지를 입고, 전반적인 국가 방위대와 일방 병력은 다크 블루 톤의 유니폼에 머스켓과 칼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병과가 있지만 가장 특이한 점은 크로스보우 부대입니다. 1300년대에 중세시대에서 석궁 부대가 잘 나갈 때 만들어졌던 이 부대는 당시에는 산마리노 병력의 중심을 차지했죠. 물론 현대에서는 병력으로서 쓸모는 없지만, 공국에서는 역사의 유산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산마리노의 병력은 총 70명이면 지원병으로 이뤄집니다. 이들은 산마리노 공국 군대에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하네요. 그들의 유니폼은 튜닉과 깃털이 달린 모자를 쓴 중세풍입니다. 여러분이 그들의 모습을 보면 아마 르네상스 뮤지컬에나 나오는 배우들처럼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훈련은 꽤 진지하고 체계적이며 석궁 부대는 여전히 훌륭하다고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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