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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문화/문화 및 역사

토크멘터리 전쟁사 1차 세계대전, 동부전선의 졸장 레넨감프와 삼소노프

by 너굴이여행 201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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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슐리펜 계획의 기본은 기습, 속전속결이죠. 단순히 우회하는 것이 아니라 기습적으로 속전, 속결로 프랑스를 쳐야 하죠. 슐리폔 계획에서 놀라운 점은 오른쪽으로 우회한 병력이 예비군이라는 것입니다. 3주 만에 벨기에를 우회하여 파리로 진격하고자 하는 병력의 주가 현역이 아니라 예비군이라니 놀랍지 않나요?

 


▶ 또한, 당시 독일군은 병력의 이동을 위해서 철도를 이용했는데요. 군인 1명이 지닌 물품의 개수는 20개 정도였습니다. 철도로 이동하게 되면 서부전선으로 독일군 도착에 맞춰서 군수품을 나르는 것이죠. 당시에는 군수물자 보급을 위한 몇 군데 웨이포인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독일군은 이 웨이포인트 선정에 꽤 골머리를 앓았다고 합니다.

 


▶ 당시 컴퓨터도 없던 시절에 이 배치가 얼마나 대단했느냐면은 당시 독일 육군사관학교의 우등생은 전투부대의 지휘관이 아니라 철도청으로 간다는 루머도 있었다고 하네요. 독일은 그만큼 시스템 강국이죠. 독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었으니까요.

 


▶ 수학을 만드는 군인들은 시스템을 만들고 암호 해독에도 많이 투입되었죠. 특히나 동부전선 타넨베르트 전투는 러시아 제140, 러시아 제240만 대 독일군 16만의 전투에서 독일군이 승리함으로써 숫자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 전투였죠.

 


러시아 대 독일, 동부전선


▶ 당시 러시군의 별명의 스팀롤러로 도로를 포장할 때처럼 압도적인 병력으로 적을 짓뭉개버린다는 뜻이었죠. 러시아군의 유일한 장점이 대량으로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쉽게 말해 인해전술이었지만, 1/3이 문맹자였다는 통계에서 질적으로 상당히 낮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여러 기본적인 교본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전쟁에서 어떤 식으로 쓰였겠습니까? 총알받이였죠.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암호기술이 너무 낮아서 독일군에서는 즉석에서 번역하기도 했다네요.

 


▶ 동부전선에서 한 가지 예상외는 프랑스의 재촉에 의한 니콜라이 3세의 명령으로 러시아 대군이 3주 만에 도착했다는 것이죠. 독일의 예상은 6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행군은 러시아군의 사기를 꺾어놨죠.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독일의 전략도 한몫했죠.

 


▶ 당시 러시아 렌넨감프의 병력이 먼저 독일 국경에 도착하였고, 독일의 호프만은 일부러 져주는 전략을 취하며 모든 병력을 다른 러시아 군인 삼소노프의 병력이 있던 곳으로 이동시키죠. 당시 기차로 병력을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었던 호프만은 삼소노프의 병력을 격퇴합니다. 그 이후 다시 렌넨감프의 병력도 몰살시키죠.

 


▶ 아이디어도 뛰어났지만, 당시의 독일군의 철도 수송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었죠. 관련된 훈련도 해보지 않았지만, 당시의 철도 담당관들을 병력을 요리조리 무사히 배치할 수 있었죠.

 


러시아의 졸장 레넨감프와 삼소노프


▶ 1차 세계대전이 있기 전 러일전쟁 때 당시 삼소노프 장군은 레넨감프 장군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레넨감프는 그 요청을 무시했죠. 두 가지 설이 있지만 도와줄 상황이 아니었다. 혹은 라이벌 의식에 외면했다 라는 설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 둘은 패하고 포로수용소로 끌려갔었습니다.

 


▶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만난 두 장군은 꼴사납게도 많은 병졸이 보는 앞에서 주막 다짐을 벌였고 당시 대위였던 호프만이 일본군의 참관 무관으로 왔다가 이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호프만은 자신의 상대가 레넨감프와 삼소노프임을 깨닫고 '이 전쟁은 이겼다'라고 생각했다네요.

 

호프만 중령의 자서전에서 나왔던 이야기지만 하나의 설 일수도 있습니다. 너무 극적이지 않나요? 살짝 주작 냄새가 나죠.


내용출처: 토크멘터리 전쟁사 1부, 제1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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