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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문화/문화 및 역사

서점에서 가장 많이 훔쳐가는 책

by 너굴이여행 201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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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둑은 도둑도 아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책 도둑은 돈은 없지만, 지식을 위한 욕구이기 때문에 지식도둑이라고 불리며 관대한 경향이 있었죠. 또한, 과거 대한민국이 어렵던 시절에는 서점에서 쪼그려 앉아 볼라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후일담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서 이런 이야기는 다 옛말이 되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돈이 없어 책을 못 구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뿐더러 책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찍거나 메모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죠. 서점가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금지한다는 푯말이 여러 곳에 붙어 있으며 그런 행위가 적발되면 직원들이 저지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공짜지식을 갈구하고는 합니다.


 

몰래 사진을 찍는 책은 연령대와 시즌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시험 기간에는 학생들이 수험서의 한 부분을 몰래 찍거나 휴가철에는 여행객들이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가고는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포장된 비닐을 뜯어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쿠폰을 안 뜯어가는 게 다행일 정도라죠.

 


수험서, 요즘에는 굉장히 비싸죠. 그래서 어떤 수험생들은 서점가에 앉아서 시험문제를 풀고는 합니다. 대학교의 전공 서적은 대게 3만 원 이상입니다. 가벼운 지출로 쓸 돈은 아니므로 전공 서적도 몰래 찍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여행서, 수험서, 전공서도 도난율이 높은 책 중 하나입니다.

 


과거 2013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3대 대형 서점의 도난율은 각각 5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어떤 매장에서는 연간 매출액의 1%13억이 절도로 손실된다고 하네요. 도난 방지택이나 CCTV, 직원의 감시를 모두 뚫고 말이죠.


 


그렇다면 서점에서 가장 많이 훔쳐가는 책은 무엇일까요? 일반 서적, 수험서, 잡지, 전공서 등을 생각하시겠지만 의외로 '성경'이라고 합니다. 이는 국내외 서점을 망라하고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요.

 


국내에서도 성경은 가장 많이 훔쳐가는 책 1위에 올랐지만,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교회에 가면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서점에서 훔쳐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성경을 무료로 받던 심리 때문에 사람들이 다른 책들보다 죄의식을 덜 느껴서 훔쳐간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럴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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