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구름빵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상이 있습니다. 바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인데요. 어제인 31일 한국인 최초로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경쟁자는 무려 67개국 240여명이었다고 하네요. 세계 최대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ALMA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랜 상은 우리에게 말광량이 삐삐로 유명한 스웨덴의 국민 작가 린드그랜을 추모하기 위해 2002년 스웨덴 정부가 재정한 상인데요. 1907년에 태어나 2002년에 사망한 린드그렌은 말광량이 삐삐, 에밀은 사고뭉치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 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약 50만달러, 우리 돈으로 6억 1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랜 상의 심사위원회는 "그녀의 작품은 고독, 연대를 아, 아우르는 이야기"라며, "미니어처로 구름빵, 달 샤베트, 동물, 사람들을 만드는 그녀의 감각적인 그림책은 아찔하고 날카롭다" 면서 "그녀의 작품은 경이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이자, 고도의 독창적인 기법, 예술적인 해법으로 팝업붕붑과 종이인형, 종이 장난감 책과의 오랜 전통과도 연결하여 이 장르를 개발하고 재탄생시켰다"고도 말하였습니다.
백희나 작가는 스웨덴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믿어지지 않고, 매우 놀랍고 행복하다'며,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자신이 아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작업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971년생인 백희나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교욱공학, 캘리포니아 예쑬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구름빵과 더불어 알사탕, 나는 개다,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 등이 있으며, 구름판은 2011년 10여개국에 번역 출간이 되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바가 있습니다. 인기와 더불어서 애니메이션, 어린이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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