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주 막걸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막걸리의 종류는 750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막걸리의 개수는 약 70여 개에 달하죠. 또한, 올해는 가평에서 가평 막걸리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가평은 경기도 북동부에 있는 인구 6만 명 정도의 소도시입니다. 하지만 가평은 우리나라 유일한 전통주 페스티벌인 가평 막걸리 페스티벌이 열린 만큼 막걸리 마니아들에게는 알려진 도시죠. 오늘은 그 중 원조 가평 잣 먹걸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평 잣
가평은 산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내륙 지방의 특성과 군의 중앙을 지나는 북한강 때문에 서울과 비교해서 평균 기온이 5도 정도 낮죠. 또한, 가평은 포도와 사과 농사로도 알려졌지만 역시나 가평 하면 알려진 것은 '잣'입니다.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제에도 잣은 가평 잣과 홍천 잣이 등록되어 있죠. 잣은 잣나무의 씨앗인데요. 큰 송이 안에 든 노란색의 씨알이죠. 그 식감은 부드럽고 오들오들합니다. 맛 또한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따로 잣만 먹어도 훌륭한 스낵이 됩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적고, 채취하는데 꽤 수고가 들어서 값이 꽤 비쌉니다. 예전에 극한직업 편에서 잣 채취하는 사람에 대해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잣은 그러므로 고급 스낵에 속합니다. 하지만 잣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죠.
원조 가평 잣 막걸리
이런 가평 잣을 이용한 막걸리가 바로 가평의 원조 가평 잣 막걸리입니다. 식품의 유형은 탁주로서 각각 원재료는 국내산 백미 9.372%, 수입산 밀가루 4.69%, 그리고 국내산 잣 0.02%입니다. 이외에는 물엿, 조제종국, 효모, 정제효소, 아스파탐, 식사카린나트륨(함성조미료, 페날알라닌) 등입니다. 도수는 6도입니다.
음 그런데 타이틀은 원조 가평 잣 막걸리이지만 잣의 함량은 0.02%라니 눈곱보다 더 적게 들어갔네요. 잣값이 비싸니 어쩔 수 없으려나요? 막걸리 가격은 굉장히 저렴합니다. 2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죠.
원조 가평 잣 막걸리의 맛은 서울 막걸리와 비교해서 조금은 독특한 향이 느껴집니다. 탄산은 적고, 뒷맛은 진하죠. 색은 진한 미색이며, 달콤한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잣만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부드러운 숙성도 때문에 특유의 맛은 확실히 있죠.
이 외에도 잣을 이용한 막걸리가 하나 더 있지만, 그 막걸리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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