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는 귀여운 얼굴과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조류입니다. 또한, 수많은 영화와 문학 등에서도 그 신비로운 이미지를 살려 등장했죠. 대표적인 야행성 조류인 부엉이는 뛰어난 지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부엉이는 20cm이다.
멕시코와 미 남서부에 서식하는 엘프 부엉이는 다 자란 성체도 그 크기다 20cm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게는 평균 40g입니다. 이들의 또 하나의 특징은 굉장히 겁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위협을 느끼면 죽은 척을 하죠.
부엉이는 안구를 움직이지 못한다.
부엉이의 눈은 다른 조류와 달리 매우 크고 또 부리부리하죠. 하지만 부엉이는 그 눈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눈구멍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타 맹금류와 비교해 50~70% 정도 주변 시야를 볼 수 있지만, 실제 시력은 인간보다 약간 좋다고 합니다.
부엉이는 목을 27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눈이 고정된 부엉이는 오직 정면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방향을 보기 위해서는 고개를 돌려야 하죠. 그러므로 부엉이의 목은 원의 4분의 3인 270도까지 돌릴 수 있죠. 다른 조류, 포유류, 사람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징입니다. 인간은 목을 270도 돌리게 되면 목뼈가 부러져 사망합니다.
부엉이는 음식을 씹지 못한다.
부엉이는 이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먹이를 씹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이를 먹느냐고요? 부엉이는 날카로운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부리로 먹이를 잘게 찢어서 먹거나 통째로 삼키죠. 조류가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는 모래주머니는 먹이의 소화를 돕고, 아예 소화되지 못하는 뼈나 깃털을 다시 뱉는다고 하네요.
그리스 신화에서 부엉이는 승리의 상징이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작은 올빼미는 아테나의 상징이었습니다. 아테나는 그리스의 신으로 지식의 여신이기도 하죠. 그러므로 올빼미가 지식과 지혜로운 새라는 관념이 퍼진 것이죠. 또한, 아테나는 전쟁의 신이기도 했죠. 그러므로 부엉이는 전쟁의 수호자라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병사들은 전투할 때 부엉이를 보게 되면 승리의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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