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줄 알았던 동물이 발견되다!_윈디어이 나무 캥거루

지금까지 멸종된 줄 알았던 나무 캥거루가 한 영국인 관광객의 사진에 찍혔습니다. 마지막 발견으로부터 무려 90년 만이었죠. 1928년 진화 생물학자인 어른스트 마이어는 인도네스아령 뉴기니의 산에서 윈디어이 캥거루를 처음으로 발겼했습니다. 최근까지 과학계에서는 그때 발견한 윈디어이 캥거루가 마지막 캥거루 였으며 아무도 그 캥거루를 보지 못했죠. 멸종되었을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아마추어 생물학자의 마이클 스미스는 최근 윈디어이 캥거루를 정말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죠. 그는 휴가 때마다 세계의 오지로 희귀한 꽃들의 사진을 찍는 것을 취미로 하였죠. 그는 작년 윈디어이 캥거루에 대해서 들었으며 그 근방으로 새로운 난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났죠. 혹시나 운이 있다면 윈디어이 캥거루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그의 운빨은 정확했나 봅니다. 그는 90년 만에 처음으로 윈디어이 캥거루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죠. 여행을 마지막 날 떠나기 전 30분 전에 발견했다고 합니다. 스미스는 7월 말 인도네시아의 숲에서 나와 대중에 그의 사진을 발표하기 전 그 캥거루가 윈디어이 캥거루인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 전문가들과 상의도 했죠.

 

“에이햅 선장이 모비딕을 발견했을 때 이런 심정이었을까요? 나무 위에 숨은 채 우리를 바라보고 있던 그 녀석을 발견했을 때 카메라를 쥐고 있던 제 손은 덜덜 떨고 있었죠.”

 

그 종이 멸종되지 않은 이유는 아마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서식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멸종된 줄 알았던 종을 발견한 그의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군요. 아마 그는 살아있는 윈디어이 캥거루를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