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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과학/IT, 과학,우주

부상당한 거북이를 위한 레고 휠체어

by 너굴이여행 2018.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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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볼티모어의 드루이드 힐 공원에서 동물원 직원이 한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거북은 동부 상자 거북으로 미 동부에 주로 서식하는 거북이입니다. 작은 몸집에 귀여운 외모로 반려동물로 큰 인기가 있죠. 이것이 단순한 거북이었다면 동물원 직원은 지나쳤겠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낀 직원은 동물원 내 병원으로 거북이를 데려갔죠.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거북이는 등껍질 아랫부분에 많은 골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그 골절 부위였죠. 대게의 거북이는 부상을 당할 경우 일반적으로 등껍질 위쪽에 상처를 입습니다. 하지만 등껍질 아래쪽은 치료해본 수의사들이 별로 없었죠.

 


여러 아이디어가 모여 수술을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수의사들은 금속 뼛조각과 수술용 와이어로 봉합을 하여 한 조각씩 등껍질 부분을 붙여낼 수 있었죠.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각들이 붙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등껍질이 땅에서 떨어져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꽤 난문제였죠. 물론 동물들을 위한 휠체어나 보조기구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거북이 같이 작은 사이즈의 휠체어는 없었죠. 운이 좋게도 수의사 중 한 명의 친구가 레고에 소질이 있었나 봅니다.

 


수의사는 간단한 브레인스토밍 이후에 친구에게 자신의 디자인을 보냈고, 몇 주 후에 그의 친구는 레고로 만든 거북이 휠체어를 수의사 친구에게 줄 수 있었죠. 거북이는 휠체어를 장착하고 아무런 불편 없이 즉각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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