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해변이 관광객들에게 공격적인 돌고래 한 마리 때문에 전면 출입 금지가 되었습니다.
상어랑 헷갈린 게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발정기가 절정에 오른 돌고래 때문입니다.
자파르는 3m 크기의 돌고래인데요. 자파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프랑스 북서부 랑데베네시의 베이 오브 브레스트(가슴의 해안, 네 정말 이 이름입니다)에서 서식 중입니다. 그동안은 관광객들과 잘 지내왔지만 지난 몇 주 동안 그는 이상한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지역 뉴스에 따르면 그는 카약에 그의 몸을 비벼대거나, 해변에서 수영하고 돌아가는 사람을 막아대고, 심지어 수영하고 있는 한 여성을 코로 들어 올려 공중으로 날려버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몇몇 사람들이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아직 심각하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시장인 로저슨은 그의 괴상할 짓거리 때문에 해변에서의 수영과 다이빙을 금지했고, 돌고래에게 50m 이내로 접근하는 것 또한 금지되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런 방침이 좀 지나치다고 말합니다. 환경법 전문가인 엘렌은 돌고래를 '흉포한 짐승'처럼 군다며 비판했습니다.
자파르가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돌고래에게는 성적으로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미를 단순한 생식작용이 아닌 오락과 통제력으로 생각하죠. 과거에는 돌고래가 동성 간 교미와 죽은 물고기의 머리를 이용해 자기 위안을 하는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또한, 돌고래가 인간에게 성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것 또한 발견되었습니다. 1960대 마가렛과 젊은 돌고래 피터의 예는 비극적인 결과를 불러오기도 했죠.
호주의 돌고래 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엘리자베스 호킨스는 "자파르의 이런 행동은 꽤 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파르는 현재 다른 돌고래와 고립되어 있으며 사회적인 행동을 갈망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몸을 비는 행위는 그가 외로움을 충족시키려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해안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 법은 인간뿐만 아니라 자파르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파르같이 외로운 돌고래는 인간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려는 위험성이 있죠. 이러면 사람들의 잘못된 취급에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돌고래는 매우 친근한 동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다른 야생 동물처럼, 돌고래들 또한 인간에게 떨어져 있을 때 가장 좋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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