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에서 수상한 미사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미사일은 적의 정찰 위선을 발견하면 언제 어디서든 기습 격추가 가능한 미사일이라고 하는데요. 채널A의 뉴스 탑10에서 이에 대해 분석해보았는데, 이 영상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서는 군축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죠. 하지만 한반도 주변의 열강들은 군비 경쟁을 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중 러시아 모스크바 비행장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의미심장하네요.
적의 정찰위성 요격 가능한 미사일
사진에 찍힌 전투기는 MIG-31BM입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에 의하면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 중 가장 높은 상승고도로 올라갈 수 있는 전투기라고 하네요. 20km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이 전투기는 인공위성을 격추할 수 있는 미사일로 판단이 된다고 합니다.
전투기는 보통 공중전을 벌이거나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을 요격하는 미사일이라니? 도대체 어떤 방식일까요?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위성이 있습니다. 인공위성 요격을 목표로 한 전투기는 인공위성을 목표로 수직으로 상승하여 최고 고도까지 올라가죠. 그리고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하여 지구 궤도의 인공위성을 요격시키는 것입니다.
해당 영상은 미국의 전투기 영상입니다. 미국은 이런 방식의 인공위성 요격을 포기했는데요. 과거 공대지 미사일인 '79M6'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방식의 인공위성 요격을 포기했는데요. 예산문제도 있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SM3가 최대 1500km까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이것으로 인공위성을 요격하면 된다는 판단 때문이죠.
현실적으로 가능한 무기일까요? 과거 구소련에서도 이 미사일을 개발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련 붕괴 후 러시아가 포기했다가 다시 개발에 나섰던 것이죠. 러시아는 미국의 SM3 같은 고고도 함대공 미사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미사일을 개발한 것이죠.
이 미사일은 사거리 600km 이상이며, 저궤도 위성요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국 영공을 통과하는 적 정찰위성도 요격할 수 있죠. 이미 2015년에 지상 위성요격 미사일인 '누돌'의 발사에 성공했죠. 또한, 10여 년 전에 중국에서도 이미 비슷한 미사일 발사를 성공시켰죠.
저궤도 위성이란 300~700km 고도에 있는 인공위성입니다. 낮은 위성은 300km 정도에 있죠. 하지만 위성은 저궤도에서도 속도가 굉장히 빠르죠. 중력을 이기기 위해서 원심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통상 초속 7~8km의 속도입니다. 과연 전투기의 미사일로 인공위성 격추가 가능한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하네요.
구소련 당시에 포기했던 인공위성 격추 미사일이 다시 개발된 이유.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처럼 러시아와 미국도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대량의 첩보위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계획으로는 지난해 발표된 카펠라 스페이스 계획이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실험사업단(DIUx)의 카펠라 스페이스 계획은 "미국 미니위성 업체와 계약해 SAR(합성개구레이더)를 장착한 초소형 인공위성 36개 발사 계획" 이죠. 이는 기상 상태와 상관없이 북한 전 지역을 24시간 감시 가능한 계획입니다.
극초단파를 이용한 레이더 장비는 1m 크기의 물체도 식별할 수 있습니다. 흐린 날이나 야간에 광학 카메라로 촬영을 할 수 없을 때도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게끔 개발되었으며 2018년 초 발사되어 현재 30기가 가동 중입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서 위성격추 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하네요. 혹시나 모를 군사충돌이 예상될 때 적의 정찰을 차단하기 위함이죠.
하지만 미국의 카펠라 위성 계획은 거의 1만 개에 해당하는 카펠라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러시아의 인공위성 요격 계획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든다고 하네요.
중국 또한 D18-1S, D18-2S, D18-3S로 불리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지구 전역을 타격 가능한 무기이죠. 미국의 기존 미상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신경이 많이 쓰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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