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귀찮으시다면? 유튜브로 보세요!>
대한민국에는 수없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그중 트래픽 수로 TOP 10에 드는 커뮤니티는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죠. 작게는 커뮤니티 내의 사소한 분쟁부터 크게는 살인사건까지 말이죠.
오늘 그 첫 번째는 커뮤니티 중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논란을 만들고 있는 일간베스트입니다. 일간베스트는 일베라고 불리며 처음에는 디시인사이드의 일간베스트 게시물이 그 근간이죠. 하지만 그 후 극우나 뉴라이트 성향의 유저들이 모이며 지금과 같은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2년 수간 인증 사건
첫째는 2012년 11월 15일 일간베스트에 올라왔던 '방금 강아지 X먹음'이라는 글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게시물에는 충격적인 사진과 같이 '드디어 우리 집 강아지가 마음을 열고 나를 받아줬다'며 '평소에는 피했는데 이번에는 (성공해서) 좋았다'는 글과 인증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은 얼마 안 가서 지워졌지만 이미 퍼질 대로 퍼진 후였고 당시 일베의 이미지가 '인간말종집단'이라며 끝까지 떨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철근 악마'나 '진돗개 도끼 만행' 사건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이슈가 끊이질 않았었고 일베의 '강아지 수간' 사건에서 정점을 찍었죠.
5.18 희생자 '홍어 택배' 비하 사건
2013년 5월 13일 일베의 한 회원이 광주 5.48 희생자 사진을 두고 홍어 택배로 비하한 사건입니다. 이 글은 당시 베스트에 올랐고 곧이어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비난을 받으며 메이저 언론에까지 퍼지게 되었죠.
5.18대책 위원회는 '5.18 날조' 혐의로 글과 관련된 일베 회원 5명을 고소하였습니다. 공판이 진행되며 처음에 피고인은 '이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라며 자신을 변호했지만, 재판장은 법적 윤리적 손가락질을 받아야 마땅한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당시 해당 일베 회원 2명이 2014년 7월 5.18 희생자 묘지에 찾아가 절을 하며 사죄를 하였고 한 명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80시간, 두 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 불기소되었습니다.
할아버지 자살 인증 사건
2013년 9월 27일 '할아버지 인증 ㅍㅌㅊ?'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글에서 작성자는 '화장실에 가봤는데 할아버지가 자살하셨다. 당황했는데 종이 찾아서 인증부터 할 생각하니 일베 중독인가. 할아버지 새누리당 지지하셨다. 명복 빌어줘라 게이(게시판 이용자)들아"라는 글과 함께 머리숱이 거의 없는 노인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글은 곧 삭제되었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되었죠. 인터넷 공간에서 주목받고 싶어서 하는 심리가 과잉표출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광화문 폭식 농성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단식투쟁에 나섰습니다. 대다수 국민이 어린 생명이 허무하게 죽어간 것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고 공감하였지만, 당시 일베 회원들이 2014년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광화문에서 단식투쟁을 하던 유가족 근처에서 치킨과 피자 등으로 폭식을 하며 농성했던 사건이죠.
당시 시위에서는 500여 명의 인원이 몰려서 화제가 되었고 몇몇 사람들은 사비로 피자와 치킨을 시위대에게 사주기도 했죠. 또한, 밤에는 일부 개신교도와 자유대학생연합 학생들과 합세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노래를 틀며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특별법 지지 시민, 통합 진보당 회원들과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들은 이것이 단순히 '먹거리 집회' 나 '폭식 투쟁'이라며 세월호 유족 앞에서 치킨과 피자를 먹는 등 비성숙적인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일베의 이와 같은 행위는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조롱이며 반인륜적 시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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