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감염증으로 인해서 온 국가가 나서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하는 광경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네요. 첫째는 보수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이하 국본)이 11일 오후 강남 무역센터 앞에서 연 박근혜 전 대통력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것입니다.
국본측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는 약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고 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했네요. 다른 때도 아니고, 모두가 조심해야하는 이런 때에 말이죠. 2주 연속으로 삼성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데, 2m 간격으로 의자를 배치했다고 하더라도 일부 참가자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을 집회를 금지하고, 서울역 광장, 신문로, 종로1가 등도 포함되었지만 삼성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나이도 많으신 분들인데 왜 굳이 이때에 집회를 해야만 했는지 의문이네요. 이날 집회에는 보수논객 중 한명인 변희재씨도 참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아직 이번 대규모 감염증 크게 의식하지 않는 집단은 또 있습니다. 바로 일부 젊은층들이 혈기를 못 참고 클럽과 감성주점을 매주말 드나드는 것인데요. 불금, 불토를 외치며 얼마전까지 일부 유흥업소에서는 줄서서 들어가기도 했죠. 서울시는 클럽과 같은 유흥업소의 영업 중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의 영업 중단 명령에도 불구하고 몇몇 젊은이들은 클럽이 아닌 감성주점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젊은 사람은 코로나 안 걸린다"며 클럽이 문을 닫자 헌팅포차나 감성주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 서로 밀착되어 있는 곳에 굳이 가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질 않네요. 그들에게는 큰일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고, 그게 가족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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