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는 음식을 데워서 먹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을 때 정말 편리한 도구죠. 물분자가 가지고 있는 극성을 이용한 전자레인지는 1945년 정말 우연히 발견되었고, 1947년부터 시장에 나왔죠. 가정용으로서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화약 실험실과 산업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이고는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더운 여름날 시원한 음료 한 잔이나 음식을 빨리 얼릴 필요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것이 냉동 전자레인지가 나온 이유입니다. 냉동 전자레인지는 평소에는 일반적인 전자레인지처럼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단 냉동 버튼을 누르면 압축된 이산화탄소가 전자레인지 안을 채우죠. 스위치를 얼마만큼 누르느냐에 따라서 음식이나 음료는 온도가 낮춰지거나 완전히 얼게 됩니다.
이것을 만든 사람은 엠마 마스커리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기괴한 발명품 대회에서 냉동 전자레인지로 1등을 하고 세상의 이목을 받게 되었죠. 마커리는 5000유로의 상금을 탔습니다. 당시 그의 경쟁자들의 발명품은 샤워실 노래방, 휴대용 변기 집게, 그리고 비밀 구두닦이였습니다.
그는 이 제품의 프로토타입도 개발하여 대회에서 시연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전자레인지를 개조한 이 제품은 시연에서 일반 캔을 단 몇 분 안에 얼려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제품은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완전히 얼려버리기 위해서는 아마 30분은 필요할 거리며 농담을 하기도 했네요. 음…. 농담일까요?
“엄청 더운 여름에 집에 앉아있는데 식어버린 소다를 보다가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그렇게 이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겁니다.”
그는 상금으로 이 제품을 좀 더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여름 정말 더웠는데 내년에는 이 제품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사회,경제,과학 > IT, 과학,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일리쉬한 인텔의 스마트 글래스 바운트(Vaunt) (0) | 2018.10.05 |
---|---|
레드사의 홀로그램 스마트폰 하이드로젠 (0) | 2018.10.05 |
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을 인수하려고 했다고? (0) | 2018.10.04 |
나사의 화성 프로젝트에 생긴 걸림돌 (0) | 2018.10.04 |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는 한 단어는 무엇일까? 미니멀 튜닝 테스트 (0) | 2018.10.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