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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새로운 드론 전쟁. 하지만 적은 러시아가 아니다?

by 너굴이여행 201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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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마을 골비치(Gorbivtsi) 근처의 나무에서 드론이 매달려 있는 채 발견되었습니다. 국경수비대가 해당 드론을 수거하였는데 문제는 그 드론이 단순한 드론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4개의 로터를 가진 쿼드콥더 드론은 보통의 드론보다 더 커서 두 명의 장정이 들어서 옮겨야 할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이것이 무엇일까요

밝혀진 바로는 이 드론은 러시아와의 연관성보다는 담배를 밀수입하기 위해서 수제로 만들어진 드론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우크라이나 국경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부터 드론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곳입니다하지만 이런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발견된 드론은 더욱 특별했는데요커다란 크기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고 해도 이 드론이 수제 드론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2014년 러시아와의 크림 분쟁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 여러 차례 드론 충돌이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Orlan 10 무인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대포를 여러 차례 공격했고, 우크라이나와의 긴장 관계를 유지했죠. 돈바스(Donbas)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러시아의 스파이 드론을 여러 차례 격추하기도 하였죠.

 


하지만 여기서 발견된 드론은 루마니아 국경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서 수거되었습니다. 처음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것이 드론 전쟁 중 하나일 그것으로 생각하였지만, 발견된 지리적 위치와 드론의 형태로 볼 때 밀수입과 관련된 드론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드론은 담배 밀수입이나, 마약, 총기 등 테러에 사용되는 것들의 운반으로 사용됩니다."

 


담배 밀수입은 우크라이나에서 큰 밀수입 비즈니스 중 하나입니다. 대략 2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항에 드론을 추격하는 새로운 드론의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회사인 Matrix는 쿼드콥터 드론을 판매하는데 지상의 적을 공격하고, 수상한 사람과 군용 장비를 감시하며, 해안과 육상을 감시하는 용도의 드론을 판매 중입니다.

 


지금까지 밀수입에 사용되는 드론은 오퍼레이터가 근처에 있어야 있었기 때문에 작동 거리가 짧았지만, 현재 발견된 드론같이 크기가 큰 드론은 더 긴 거리를 날 수 있을뿐더러 오퍼레이터도 더 먼 거리에서 조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제로 제작된 드론은 구입경로를 찾기도 어려워 누구에게 속해있는지 알기 어렵죠.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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