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아이슬라드의 화산인 카틀라 화산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모두가 들었던 소식은 카틀라 화산이 곧 분출될 것이며 유럽의 항공편은 모두 마비가 될 것이라는 소식일 것입니다. 아마 2010년에 분출되었던 에이야파들라요쿨(Eyjafjallajökull)처럼요. 하지만 카틀라 화산에 대한 진실은 전혀 다릅니다.
▼ 이런 소식이 나온 것의 배경에는 최근에 발표된 카틀라 화산에 대한 연구발표 때문이었습니다. 리드 대학교의 선임 연구원인 Evgenia 박사는 트위터에 우리 연구진의 발표를 미디어가 잘 못 이해했다고 밝혔죠.
▶ 카틀라 화산이 현재 화산학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화산은 맞습니다. 최근에 분출한 하와이의 화산인 킬리우에아 화산과는 다르게 중앙 화산의 갈라진 틈이 다른 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죠. 거대한 빙원인 미르달스예퀴(Mýrdalsjökull)이 그 틈을 채우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 카틀라 화산의 틈을 막고 있는 빙원이 희귀한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이런 일이 일어나죠. 가장 최근에 카틀라 화산에서 있었던 커다란 분출은 18세기 중반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두드러진 것은 화산이 분출할 때 그 틈에는 거대한 빙원이 있었고 커다란 홍수를 일으켰다는 것이죠. 그 커다란 홍수는 백 년 이상이나 아이슬란드의 지형을 바꿀 정도였다고 하네요.
▼ 또한, 1918년에 카틀라 화산이 분출되었을 때, 엄청난 화산재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화산재는 틈을 막고 있던 거대한 빙원인 미르달스예퀴를 뚫고 수직으로 14km나 올라갔다고 합니다.
▼ 이런 거대한 화산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카틀라 화산을 예의주시하고 있죠. 하지만 현재 카틀라 화산의 분출 징후는 없다고 합니다. 지오그래픽 리서치 레터는 화산의 분출과 관련된 예상에 대해서 아무런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이 화산에서 발견된 새로운 사실을 화산의 분화와 연결했을 뿐이죠.
▼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카틀라 화산이 과거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연구진들은 카틀라 화산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 세계 화산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5% 정도라고 밝혔죠.
▼ 이 놀라의 연구의 뜻은 화산 저 아래에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뭐, 정확하게는 마그마에서 가스가 분출된다는 것이랄까요? 하지만 화산에서 분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비교하자면 매우 미미하다고 합니다.
▶훌륭한 연구였지만, 미디어는 완전히 잘못 받아들였죠. 연구를 발표하면서 "화산의 다음 분출과 관련하여 이 연구를 토대로 예상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시 한번 말하자면 카틀라 화산이 분출되는 징후는 없습니다.
▲ 화산학자들 사이에서는 한 가지 명언이 있다고 하네요. "화산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이라고 누군가 말하거나,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누군가 예측한다면, 대부분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선동자들이 아닌 과학자들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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