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및 문화/여행정보

멕시코 네바도데톨루카 화산

by 너굴이여행 2018. 9. 20.
반응형

▶네바도데톨루카는 해발 5000m에 가까운 고원지대의 화산입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에 있는 이 화산은 약 4680m 높이죠. 3000m 이상이기 때문에 고산병이 있을 수 있어서 숨이 가빠지고 두통도 생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세계테마기행 촬영진은 이 화산을 오르다가 히치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파블로와 샤이엔이라고 불리는 이 여행각들은 화산의 정상을 한 번도 보지 못해서 이 산을 오른다고 하네요. 차로 굽이굽이 진 길을 올라가다 보면 화산으로 갈 수 있는 입구가 보입니다.

 


개장시간은 8시에서 8시 반쯤이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닫는 시간은 오후 3시입니다. 촬영진은 오후 3시 이후에 도착했기 때문에 아쉽게 들어가지 못했네요. 촬영진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 밑으로 내려옵니다.

 


다음 날 아침 촬영진은 산의 중턱까지 올라온 후 다시 몇 시간을 걸어서 화산을 올라갑니다. 해발고도가 높으므로 호흡이 가쁘다고 하네요. 오르는 만큼 그 경치는 굉장합니다. 네바도데토루카는 중앙 멕시코의 대규모 성층화산이며, 멕시코에서 4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휴화산입니다.

 


화산을 오르면 높이에 따라 보이는 풍광도 달라집니다. 정상에는 이미 새벽부터 올라온 등산객들이 있네요. 그들은 12, 1월이 더욱 춥지만 아름답다고 하네요.

 

"겨울에는 연못의 가장자리가 얼어있고 송어들은 언 연못을 헤엄쳐 다니기 때문에 마치 어항처럼 보입니다."

 


▶ 화산의 정상에는 각기 다른 색깔의 호수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녹색인 해의 호수, 하나는 푸른색인 달의 호수입니다.

 

"분화구의 두 눈동자가 색깔이 달라요. 푸른색 눈동자는 하늘을 비추고, 녹색 눈동자는 푸르른 이끼를 비추고 있어요.“ - 박정훈 중남미 연구가

 


▶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오래된 성모상이 있습니다. 화산 꼭대기에 누군가 세워놓은 이 성모상은 약 60년 전 세워졌습니다. 1954'산 후안 틸란타' 라는 마을의 사람들과 신부들이 와서 이 곳에서 미사를 보고, 이 아름다운 분화구에도 성모 마리아의 은총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세웠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