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연기? IOC위원 딕 파운드가 말하다.

IOC 현역 최장수 위원인 딕 파운드(78)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지난번에도 도쿄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 및 1년을 연기하자는 주장을 해왔었는데요. IOC에서 가장 오래된 위원인 만큼 그만큼 발언권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말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연기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꾸준히 논의되었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측에서는 이미 도쿄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영국 올림픽 위원회의 회장 또한 이번 도쿄 올림픽에 팀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죠. 이 와중에 USA 투데이에서 딕 파운드가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었다."라고 말한 것이죠.

그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 "앞으로 어떤 변수가 있을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7월 24일(도쿄 올림픽 개막일)에 올림픽이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죠.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 전에 IOC 측에서도 1개월 안에 이번 도쿄 올림픽 연기를 할지말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죠.

여기서 IOC 멤버 중 고참인 딕 파운드가 도쿄 올림픽 연기에 대한 결정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는 또한 "도쿄 올림피 연기에 따른 파급효과를 다루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는데요. 이미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막심해지면서 캐나다, 호주, 그리고 영국이라는 세 국가의 불참선언은 영향력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동안 일본의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은 올해 열릴 것이라며 주장해왔었는데요. 어제인 2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하였었죠. 도쿄도 또한 연기를 검토할 방침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4주 이내에 올림픽 연기가 결정된다고 한다고 하며, 도쿄 올림픽 취소는 의제가 아니라는 것을 IOC측에서는 22일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