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복식을 현대식으로 개량해서 입는 것은 아시아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현상이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국어, 한자 선생님이 입는 것으로 인식되던 개량 한복이 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의 영향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특히나 개량 한복을 입고 세계여행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그 인기는 더욱 올라가고 있죠. 편의성과 전통을 모두 갖춘 개량 한복은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평상시에 입기에는 아무래도 청바지에 티랑 비교해서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래의 개량 한복 쇼핑몰을 하나씩 둘러보신다면 여러분의 마우스는 구매 버튼을 클릭 중일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소개해드리는 사이트는 꼬마크입니다. 처음에는 꼬마크가 프랑스말인가 싶었지만 우리나라 말인 꼬마와 유니크의 합성어라고 하네요. 사이트 메인에서 보듯이 소녀 취향의 고객들을 저격하여 만든 귀여운 개량 한복들이 다양하게 있네요. 그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을 위한 어린이 개량 한복도 판매 중입니다.
리슬은 전북 전주와 서울 압구정에 오프라인 매장도 있는 업체입니다. 외투부터, 상의, 원피스, 하의 그리고 남성복도 있네요. 위 꼬마크랑 비교해서 홈페이지와 옷들은 좀 더 차분하고 성숙한 개량 한복들이 많습니다. 제 느낌은 그렇네요. 마음에 드는 남자 외투가 있기는 한데 30만 원이라 그냥 저는 노패나 입고 다녀야겠네요.
'평범한 일상에 미를 더하다' 소목의 로고입니다. 마음에 드네요. 메인에 나오는 글씨체도 이쁘네요. 옷도 글씨체처럼 한복 같지만,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카테고리를 살펴보면서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상의 부분에 봄/여름/가을/겨울로 계절별로 입는 옷을 나눠둔 게 마음에 드네요. 저는 여름/겨울옷밖에 없지만 말이죠.
핑크빛 감도는 옷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이트 첫 화면부터 화려하고 강렬하고 시선을 확 끄는 이쁜 개량 한복들이 많네요. 여자친구가 이런 옷 입고 데이트에 나오면 이쁠 것 같네요. 사실 너무 튀는 옷을 입으면 부담스럽겠지만, 이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혹시나 개량 한복을 입고 데이트를 가시고 싶으시다면 남자친구분과 상의하고 가세요. 갑작스럽게 입고 가신다면 조금 놀랄지도 모르니까요. 가격대는 메인의 베스트 옷들은 10만 원~12만 원 사이입니다.
여기다 주간 베스트에 속치마가 있네요. 베스트 1에 있는 다래원 추석 한복 세트는 추석에 입고 가면 시부모님이나 부모님이 밝고 이쁘다고 칭찬받겠습니다. 음, 너무 밝은가? 여자 분들 옷 사실 잘 몰라서... 그냥 밝으면 이쁘고 어두운 색이면 차분하네. 몇몇 남자들이 이렇게 생각이 없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을 작성한 이유는 한국에 들어와서 길거리에서 종종 개량한복을 입으신 분들이 보이길래 알아보는 차원에서 작성했습니다. 일반 쇼핑몰처럼 엄청나게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개량한복쇼핑몰이 더욱 다양해지고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과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다음에 시간이 되면 남자 개량 한복 쇼핑몰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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