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멸종된 4만 년 전의 말이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3개월 된 이 말은 선사시대의 종으로서 완벽하게 보존된 채로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 종은 레나 종이었는데 4만 년 전 태어나 20일 만에 사망하였고 현재는 멸종되었습니다.
망아지가 발견된 곳은 시베리아 야쿠티아 주민들이 '지하세계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습지대이며 길이가 1km, 폭이 800m, 깊이 30m 정도이며 올챙이 모양의 저지대입니다.
이 저지대는 처음에는 소련 시절 숲을 정리하면서 만들었고 기후 변화로 인해서 현재는 그 크기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사진:시베리아 타임즈>
그레고리예프 관장은 "선사시대의 이런 어린 종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인류 처음이며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된 것 또한 처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의 어린 말의 사체를 보면 정말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데요. 꼬리, 갈기, 고창증이 여전히 보이며, 어두운 갈색의 털 또한 선명하게 보입니다. 또한, 말의 내장기관은 여전히 말 안에서 썩지 않고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어린 말은 약 96cm이며 현재 이 지역에 사는 말과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현대의 야쿠트 종 말은 시베리아의 –60도를 넘나드는 추운 겨울에서도 살 수 있는 강한 종이며 이 종은 그 전에 살았던 말입니다.
<사진: 시베리아 타임즈>
그리고리예프 관장은 이 발견은 단순한 멸종된 종의 발견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이 귀중한 발견은 선사시대 망아지가 살았던 환경은 더 알아볼 수 있고 종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지옥 같은" 곳에서 발견된 이 놀랍도록 잘 보존된 말은 과학자들에게는 획기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이 발견이 몇만 년 동안의 말의 생태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네요.
<출처: 시베리아 타임즈>
9월 6일 자 뉴스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황우석 박사 연구진이 러시아를 방문해 이 멸종된 레나 종의 근육조직 샘플을 수거했고, 이것은 생명공학 연구의 귀중한 발견이라고 합니다. 그는 직접 그 과정을 감독했고, 세포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연구결과 조작으로 불명예를 안게 된 황우석 박사가 이 멸종된 종을 되살린다면 그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얻지는 않을까 기대됩니다. 황 박사 연구팀은 만약 레나 종의 복제가 성공한다면 코끼리를 대리모로 써서 매머드 복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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