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8 탤론은 1950년대에 노스럽사에서 나온 경량 전투기 프로젝트의 훈련기 버전입니다. 고등 훈련기로서 1959년 4월 10일 첫 비행을 하였고 1961년부터 소개되었죠. 1961년에서 1972년사이 1146대가 생산되었고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 공군에서 사용 중입니다. 세계 최초의 초음속 제트 훈련기입니다.
▶T-38 탤론의 한 대당 가격은 2016년 기준으로 6백만 달러가 넘는데요. 우리나라 원으로는 약 68억에 달합니다. 50년이나 사용했기 때문에 노후 되어서 미 공군에서는 새로운 고등 훈련기로 바꾸기를 원했고, 대한민국의 한국우주항공산업과 록히드 마틴도 T-50으로 입찰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보잉사-사브로 결정이 되었죠. 결과적으로 T-38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기종입니다.
영화에서 나왔던 T-38 탤론
그린랜턴 T-38
▲ 첫 번째 영화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흑역사 영화, 반지닦이 그린랜턴에서 나왔던 장면입니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극중 그의 연인 (실제로 결혼을 했죠.)으로 나왔던 블레이크 라이블 리가 T-38 탤론 앞에서 찍은 사진이죠.
▲ 실제로 영화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의 직업은 테스트 파일럿이었습니다. 또한, T-38은 노후기체이기 때문에 사건사고가 많았는데요. 원작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버지도 시험 비행 도중 사고로 순직하게 되죠. (해당 기종이 T-38인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T-38의 사고 건수는 알려진 것만 해도 210건이라고 하네요.
지난 9월에도 미 공군의 T-38C 탤론이 텍사스에 추락햇죠. 올해만 해도 4번째 추락 사고이니 미 공군은 한시라도 빨리 고등 훈련기를 교체하고 싶겠군요.
아폴로 13 T-38
▲ 1995년에 개봉했던 아폴로 13호에 등장한 T-38입니다. NASA는 총 32대의 T-38을 운용하고 있죠. 그 목적은 주로 우주 비행사들의 비행훈련과 우주왕복선의 활주로 착륙을 감독하기 위한 추적기로도 쓰였습니다.
▲ 훈련기로 쓰이는 이유는 우주 비행사들이 전문 비행사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엔지니어나 과학자 등의 민간인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 셔틀 시대에서는 우주 비행사가 케네디 우주센터로 T-38을 타고 가는 것이 전통이었다고 하네요.
아마겟돈
▲ 위와 마찬가지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아마겟돈에서 NASA 소속으로 나왔던 T-38 Talon입니다.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에 구멍을 뚫어 핵폭탄을 설치하기 위해서 석유 전문 시추 전문가들을 불러 모았고, 이들을 훈련하기 위해서 T-38 탤론이 등장합니다.
T-38에는 두 대의 좌석이 있는데, 민간인들이 T-38에 탑승할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추측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죠. 또한, NASA에서 우주왕복선을 발사할 때 상공에서 찍었던 사진들은 대부분 T-38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나사 또한 T-38의 노후화 때문에 이미 2015년에 절반가량인 16대를 퇴역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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