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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파스타 월터감바스 영업중단 결정. 현명하다고 하는 이유?

너굴이여행 2020. 11. 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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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개드립의 한 회원이 야간 편돌이(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데 매일 한곳에서 배달 시켜 먹으면서 리뷰 적었는데 사장님이 기특했는지 메뉴 이름에 내 닉네임 달아 줌이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이 글로 인해 커뮤니티가 한동안 떠들썩 했습니다.





 




글쓴이의 배달의 민족 닉네임은 월터인데. 월터는 인천에 위치한 짐승파스타에서 감바스 알 아히요메뉴를 수십번 시켜 먹었다고 한다. 확인한 바로는 무려 55번이나 시켜먹었다고 합니다. 이에 짐승파스타의 사장님은 월터님, 역시 월터님! 감바스 이름을 월터 감바스로 바꾸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감바스에 대한 사랑이 크셔서 그렇게 하고 싶다. 언제나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음식 보내도록 노력하겠다


 


짐승파스타 측은 파스타 메뉴 중 워싱턴DC 알리오 올리오’, 샐러드 메뉴 중 짜노 리코타 치즈 샐러드등 단골의 닉네임을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워싱턴DC, 짜노 닉네임을 쓰는 고객들은 짐승파스타 단골로 확인됐다.

 


다만 18일 새벽 짐승파스타 대표는 해당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들은 축하를 해주고 있지만 저는 걱정부터 앞섭니다"라며 "아침에 커뮤니티에 수익률 떨어져서 폐업할까 고민하고 있다라는 글을 쓴 날,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터졌네요. 실검 1위네요. 지금 손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금 이게 되려 제가 만들려고 했던 브랜드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자칫 잘못하다간 매장 이미지만 더 나빠질 것 같고...당분간 절대로 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거고 그렇게 되면 계속 영업 정지 풀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다 보면 시키는 분들도 짜증 날 거고, 그러면 되려 이미지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아름다울 때 떠나라는 말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머릿속에 맴도는지 모르겠습니다. 배터리도 없네요. 매장에 충전기 놓고 왔는데 이것도 큰일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는데요.


 

결국 인천의 파스타 가게인 '짐승파스타'는 주문이 몰려들어 당분간 영업중단을 선택하였습니다. "우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저희는 아직은 이런 관심을 받을만한 매장이 아니다. 그냥 작은 매장이다"라고 밝히며 "이런 관심이 솔직히 두렵고, 이 일이 있기 전에도 솔직히 주문량이 버거웠다""아무 사람도 아니고 뭐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받게 된 관심이 정말 두렵다. 그게 솔직한 제 감정이다"

 


짐승파스타 대표는 "지금도 단골 분들이 주문해주시는 주문도 버겁게 빼고 있어 죄송스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닌데 이런 관심이라니 당치 않다""정말 죄송하게도 당분간 영업하지 않도록 하겠다. 잊혀질 때 다시 찾아오는 게 옳은 것 같다.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나도 현명하다" "20년간 요리하다 낸 첫 가게라는데 프로페셔널하게 유지하며 소수의 유입단골만 더 생기며 장사 대박나길 기원한다." "주문량 많아서 커버치기 힘들면 퀄리티 낮아지니까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돌아올 짐승파스타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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